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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생태공간 조성 본격화

반환점 돈 4대강 살리기 <상> ■ 사업 어디까지 왔나<br>보 건설 내년 6월까지 완료 예정


4대강살리기사업은 한강ㆍ금강ㆍ영산강ㆍ낙동강 등 4대 강과 지류를 친환경 공간으로 정비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2조2,000억원으로 본사업비만 16조9,000억원에 달한다. 지류 정비 및 수질개선 사업 등 직접 연계 사업비도 5조3,000억원으로 웬만한 국책 사업규모를 뛰어넘는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4대강 유역 총 92개 하천 정비 사업 중 경상남도가 대행하는 낙동강 47공구를 제외한 91개 사업이 착공, 진행 중이다. 전체 공정률은 24.6%로 이중 핵심 사업인 보 건설은 47%가 진행됐으며 내년 6월까지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주요 공정인 보 건설을 기준으로 할 때 이미 반환점을 돌고 있는 셈이다. 강 바닥을 긁어내는 준설은 28.8%가 진행됐으며 준설예정 물량 5.2억㎥ 가운데 1.5억㎥가 마무리됐다. 4대강 사업은 다음달부터 수변 생태 공간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사업에 앞서 정부는 낙동강 12개, 한강 8개, 금강 8개, 영산강 8개 등 주요 경관 거점 36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재붕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부본부장은 "4대강 유역의 자연ㆍ문화ㆍ역사자원을 활용한 경관 거점을 선정함으로써 지역명소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존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제방-고수부지-하천으로 이어지는 수변 생태경관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진본부는 올해 안에 공정률의 60%를 달성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4대강 보 등 주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체 공사는 오는 2012년에 마무리된다. 국토부는 4대강 사업이 마무리되면 해마다 발생하는 홍수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2~2006년 연평균 홍수 피해액은 2조7,000억원, 복구비는 4조2,000억원에 이른다. 또 앞으로 13억톤의 물이 추가로 확보돼 물 부족 국가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 과정에서는 34만개의 일자리와 40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로 경기회복을 이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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