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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대량매도를 기관과 개인이 받아내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유가증권시장=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대비 0.84포인트(0.08%) 내린 1,115.84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전기ㆍ전자와 운수장비업종을 중심으로 1,674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866억원과 37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하락폭을 줄였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6.14%)과 의료정밀업종(1.41%)이 강세를 보였지만 전기ㆍ전자(-0.70%)와 은행(-0.17%), 전기ㆍ가스(-0.59%) 등 대형주가 포진한 업종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날 56만원선을 회복했던 삼성전자(-0.18%)는 소폭 약세로 돌아섰고 하이닉스(-4.41%)는 급등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또 소버린의 보유지분 전량매각 소식이 전해진 LG전자(-1.86%)는 지주회사인 ㈜LG(-4.39%)와 함께 약세를 면치 못했고 웨스팅하우스 인수추진설에 급등했던 두산중공업(-2.22%)도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증권가의 평가와 함께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4포인트(0.59%) 오른 521.3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7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금융, 유통, 음식료ㆍ담배, 비금속 등은 내린 반면 섬유ㆍ의류, 통신서비스,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등은 올랐다. 이날 시총 상위인 NHN이 2.98% 오르며 14만원대로 올라섰고 GS홈쇼핑도 3.48% 상승하며 10만원대 고지에 등극했다. LG텔레콤도 5.05% 상승하며 6,000원에 바짝 다가섰고 5.93% 오른 휴맥스도 2만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선물시장=코스피200 9월물은 전날보다 0.50포인트(0.35%) 떨어진 144.30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1,675계약을 순매도하며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섰고 기관과 개인은 867계약, 372계약을 순매수하며 장을 지탱했다. 거래량은 21만4,525계약이었고 미결제약정은 9만287계약으로 1,299계약 늘어났다. 시장 베이시스는 0.0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