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애플 '시리'의 대항마로 사람이 참여하는 디지털 개인비서 서비스 'M'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자사 채팅 애플리케이션인 메신저에 M을 탑재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M은 인공지능뿐 아니라 'M트레이너'라는 이름으로 실제 사람이 서비스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음성인식을 이용한 디지털 비서 서비스 시리와 차별화된다. FT는 이 덕분에 M이 시리와 달리 단순 정보검색뿐 아니라 상품구매, 식당 예약, 여행일정 조정 등 복잡한 업무도 처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마커스 페이스북 메시지 담당 부사장은 "M은 어떤 개인비서 서비스보다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수천 명의 M트레이너를 고용할 가능성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