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지엘 김재훈사장] 아시아 호텔예약시장 거머질것

㈜지엘 김재훈(金載勳)사장. 아시아 호텔예약 시장을 거머쥐겠다는 31살 젊은이다. 미국 페가수스사의 페가수스 시스템의 한국 독점판권이 그의 무기다. 페가수스 시스템은 힐튼·하얏트 등 세계적인 호텔체인들이 만든 페가수스사의 호텔예약시스템으로 이 분야에서 가장 강력한 시장장악력을 갖고 있다. 야후를 비롯해 미국내 가장 유명한 10개 사이트중에서 7개가 페가수스로부터 정보를 받아 제공하고 있을 정도다.金사장은 이 페가수스의 파트너다. 『페가수스에 한국판권을 달라고 홀홀단신 찾아갔다. 일본의 경우 대형기업인 리쿠르트가 판권을 갖고 있다. 누구나 탐내는 물건인데 한번도 본적없는 젊은친구가 다짜고짜 내놓으라니 그사람들 기가 막히다는 표정이었다. 다행히 변호사·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친구들의 추천서가 힘이돼 판권을 받을 수 있었다.』 중학교 2학년때 미국으로 건너가 대학까지 마친 이력이 지금 모습을 있게했다는 얘기다. 金사장은 지난달 말 한국어로 된 페가수스 시스템을 선보였다. 홈페이지(WWW.HOTELWEB.CO.KR)만 찾아오면 누구나 그 자리에서 예약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는 『종합기술금융(KTB)에서 창업초부터 투자를 결정해 사업성을 확인시켜 줬다』고 말했다. 金사장은 『리츠칼튼·포시즌스 같은 최고급 호텔부터 홀리데이인·하워드존슨 등 비즈니스맨을 위한 저가호텔까지 직접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며 『전경, 규모, 시설물, 이용가격 등 호텔에 관한 정보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용카드 결제때 보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레드크릭사의 「래블린 10」이라는 보안장비를 이용, 가상사설망(VPN)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지엘은 호텔예약뿐만 아니라 항공·렌트카 예매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외국인이 국내호텔을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도 준비중이다. (02)540-0654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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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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