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에 대한 인기는 공무원연금 개혁 후에도 식을 줄 모를 기세다.
행정자치부는 서울 제외한 2015년 지방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평균경쟁률이 125.1대 1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인 127.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2013년의 106.7대 1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공무원의 가장 큰 혜택으로 꼽히는 공무원연금이 지난 5월 '더 내고 덜 받는' 수준으로 개정 됐지만, 공무원 선호 현상은 여전한 셈이다.
이번 지방공무원 7급 공채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지역은 경기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41명을 뽑는 경기도에는 1만 798명이 몰려 경쟁률이 263.4대 1을 기록했다. 반면 29명 선발에 1,421명이 원서를 낸 강원도는 최저 경쟁률인 49.0대 1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