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신고건수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유재중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접수건수는 2006년부터 2010년 6월까지 총 378건에 달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6년 16건, 2007년 96건, 2008년 107건, 2009년 116건, 2010년 상반기 43건 등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9년 한 해 동안 신고된 부작용의 경우 구토ㆍ변비ㆍ설사ㆍ위염 등 위장장애가 11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려움ㆍ두드러기ㆍ여드름 등 피부장애도 66건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가슴불쾌ㆍ복부팽만ㆍ부기 등 부종증상이 42건, 두통ㆍ어지러움ㆍ경련 등 뇌신경 및 정신관련 증상도 32건이 보고됐다.
건강기능식품을 허위ㆍ과대 광고해 행정처분을 받은 사례도 2006년 753건, 2007년 678건, 2008년 813건, 2009년 762건 등으로 매년 줄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의원은 “건강기능식품의 허위ㆍ과대 광고의 경우 해외단속 건수가 국내단속 건수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며 “해외사이트에 기반을 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