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삼성·대우중공업의 엔진사업부문을 통합한 HSD엔진㈜(사장 김균섭·金均燮)이 7일 창원공장에서 창립기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기념식에는 오영교(吳盈敎) 산업자원부 차관과 조선사, 기술제휴사, 선급협회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金사장은 『지난 3월 말 현재 2년치 생산물량을 확보했고 올해 생산물량이 지난해보다 60% 증가하는 등 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앞으로 세계 최고의 기술과 품질로 평가받는 선박엔진 전문업체로서 세계 대표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HSD엔진㈜은 임직원 723명, 자본금은 50억원이지만 이달 안으로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3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 수주 5,207억원에 매출 4,076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4/07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