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대표주, 1분기 실적 '맑음'

코스닥 대표주들의 올해 1.4분기 실적이 대체로호전되리란 전망이어서 `어닝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장주인 NHN[035420]이 지난해에 이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이어갈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인터넷.게임 관련주의 선전도 주목된다. 올해 들어 수직상승세를 타는 하나투어[039130]도 대표적 실적개선주로 부각되고 있다. 가입자 증가 효과를 누리는 LG텔레콤[032640], 수익성 회복이 본격화되는 셋톱박스 업체 휴맥스[028080] 등도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이다. ◆ NHN 등 인터넷.게임주 실적 개선 `뚜렷' = 3일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NHN에 대한 각 증권사의 1.4분기 실적 추정 컨센서스(평균치.이하 실적 전부같음)는 매출이 1천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5%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459억원, 320억원으로 88.0%, 21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가도 3월 들어 저점을 지나 뚜렷한 상승곡선이다. 지난달31일 종가는 30만4천300원으로 상장 이후 최고가다. 검색광고 및 배너광고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어 이 같은 실적증대는 올해 내내 견조하게 이어지리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CJ인터넷[037150]도 게임 포탈 매출 증가에 힘입어 1.4분기 매출액 264억원(28. 1%↑)에 영업익 86억원(26.4%↑), 순이익 57억원(35.4%↑)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네오위즈는 퍼블리싱(판매 및 홍보대행)게임인 `스페셜포스'의 매출 증대가 뒷받침되면서 매출 357억원(75.4%↑), 영업이익 79억원(218.4%↑), 순이익 47억원(3천460.6%↑)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 여행 대표주 자리 굳히는 하나투어 = 하나투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수익개선을 이어나가며 대표주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 매달 실적발표 공시를 하는 하나투어는 1월 178억원, 2월 14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9.5%, 57.7%의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도 1월과 2월각각 67억원과 46억원을 기록하며 167.7%, 102.3%의 증가세다. 1.4분기 매출 및 영업익 추정치는 각각 416억원과 122억원으로 추세를 감안할경우 추정치의 초과달성이 유력해 보이는 상황이다. ◆ LG텔레콤.휴맥스도 `방긋' = LG텔레콤은 매출 8천771억원(6.3%↑), 영업이익878억원(110.3%↑), 순이익 612억원(172.8%↑)에 달할 전망이다. 보조금 수혜 및 소매 기반 강화로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난 데 힘입은 것. 회사는 현재 가입자 660만명에서 올해 690만명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휴맥스는 매출 2천25억원(208.1%↑), 영업이익 472억원(790.1%↑), 순이익 153억원(397.2%↑)의 깜짝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됐다. 대한투자증권 고연정 연구원은 30일 휴맥스에 대한 보고서에서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와 다양한 라인업 확보로 양호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대표주"라고 평가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경우 한국투자증권 및 현대증권은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한화증권은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엇갈린 전망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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