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선수(FA)인 우완 케빈 밀우드(30)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행이 급물살을 타며 코리안 특급 박찬호(31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을 3선발로 시작할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마크 샤피로 클리블랜드 단장은 7일 밀우드 영입 협상이 급진전됐다면서 밀우드가 1년에 700만 달러의 조건에 클리블랜드로 오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밀우드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 역시 “계약이 곧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고 확인했다.
이처럼 밀우드의 클리블랜드 행이 구체화됨에 따라 박찬호는 일단 3선발 후보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질적인 팔꿈치 부상으로 다년 계약에 실패한 밀우드의 계약 조건에는 올 시즌 34경기 선발 등판이나 210이닝을 채울 경우 보너스로 100만달러를 받는 항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