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간이역 디자인 통해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다

문체부, 2013 문화디자인프로젝트 사업 7개 지역 선정

문화체육관광부는 제 기능을 잃어가고 있거나 지역에 방치되어 있는 유휴공간을 문화적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2013년 문화디자인 프로젝트’ 사업 대상지로 충북 증평역, 경북 봉화 분천역 등 간이역 2개소, 강원 영월 운일분교, 전북 진안 마령복지회관, 전남 보성 득량면 역전길, 제주 애월읍 상가리 창고, 울산 공업탑지하보도 등 유휴공간 5개 등 총 7개 지역을 선정, 발표했다.


이는 문체부가 지난 2011년부터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반영하고 지역 주민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소규모 간이역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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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대상 범위를 넓혀 간이역뿐만 아니라 지역에 방치되고 있는 소규모 유휴공간을 포함, 지자체 공모를 실시하여 문화기획, 디자인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를 거쳐 지역 및 공간의 잠재력과 지역 주민의 활용가능성, 지역 문화예술단체 연계성 등이 우수한 지역을 선정했다.

선정된 지역에는 간이역 및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지역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디자인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개선된 공간 안에서 주민이 참여하는 문화 프로그램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문가로 컨설팅단을 구성하여 지역별 사업계획 수립 자문 및 평가를 실시하는 등 디자인, 콘텐츠 등 분야별 컨설팅이 지원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제 기능을 잃어가고 있거나 지역에 방치되어 있는 유휴공간을 문화와 디자인을 통해 문화적으로 재활용하는 우수사례로 확산시켜 나가고 지역 주민의 문화향유 및 소통공간으로 활성화하여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가 있는 삶을 누려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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