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녹색특별시 된다

연내 테마공원 24곳 개장<br>골목길 25곳에 쉼터 조성

오는 5월 구로에 서울광장 8배 규모의 수목원이 들어서는 등 올해 안에 서울 시내에 테마공원 24곳이 문을 연다. 동네 골목길 25곳은 시민이 직접 나무를 가꾸는 녹색 쉼터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광장 20배 크기(26만㎡)의 녹지를 만드는 ‘시민과 함께 만들고 가꾸는 녹색도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시는 올해 안에 테마공원 24곳을 개장한다. 오는 5월 서울 구로구 항동 일대에는 서울광장 8배 규모(10만3,354㎡)의 푸른수목원이 조성된다. 습지원, 화목원, 교육센터 등을 갖추고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마포구 상암근린공원 등 9곳에는 유아 숲 체험장이 생기고 이태원 부군당(마을 수호신을 모시는 신당)은 마을 숲으로 가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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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골목길 25곳은 시민이 직접 가꾼 녹색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시민이 골목길 등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골라 구청에 신청하면 시가 사업비와 공원 디자인 전문가를 지원해 시민과 함께 쉼터를 만든다.

시민이 가로수를 입양해 관리하는 ‘나무 돌보미 사업’과 띠 녹지와 도로사이의 교통섬, 고가도로 밑 등에 대한 녹화사업도 진행된다.

시는 또 서울 외곽 등산로와 안양천, 성곽길 등을 잇는 178㎞ 길이의 ‘서울 둘레길’을 내년 중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어린이공원, 근린공원 2곳을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시범공원으로 조성해 어두운 사각지대를 없애고 나무의 키를 낮춘 뒤 운영실태를 살펴보고 다른 공원으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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