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여름상품 올가이드] '마시는 식초' 신제품 출시 잇달아

청정원 '마시는 홍초' 히트 이후 샘표·웅진 등도 적극 공략




다이어트, 피부관리, 성인병 예방, 피로회복, 숙취해소, 스트레스 해소 등의 각종 효능이 알려지면서 웰빙 음료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식초음료 시장에 식품 및 음료업체들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마시는 식초의 선두주자는 단연 대상 청정원의 ‘마시는 홍초’. 지난해 7월 신제품을 출시한 이후 9개월만에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하면서 식품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은 다이어트나 피부관리 등에 관심이 많은 20~40대 여성 및 직장인들을 주타깃으로 삼아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올여름 휴가철에는 전국 해수욕장과 수영장 등 피서지를 중심으로 무료 시음회 등의 판촉 이벤트도 준비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블루베리 홍초` 신제품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박승복 회장의 식초 건강론이 화제가 된 이후 샘표도 올초 ‘마시는 벌꿀흑초’를 출시, 마시는 식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벌꿀을 14.3% 첨가한 ‘마시는 벌꿀 흑초’는 1~3배의 물에 타 마시는 음용식초다. 특히 샘표는 제품 용기에 박회장의 사진이 실린 홍보물을 부착하고 박회장이 소비자를 상대로 식초 건강법을 강연하는등 판촉에 적극적이다. 음료업계도 이에 질세라 식초 음료 시장에 속속 가세하고 있다. 웅진식품은 현미흑초와 현미생식초에 여성에게 좋은 석류와 사과, 유자, 꿀을 넣은 ‘그녀의 초심’과 현미 흑초에 꿀과 오미자를 넣어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강조한 ‘그의 흑심’ 2종을 내놓았다. 웅진식품은 다이어트에 신경쓰는 젊은 여성층을 겨냥, 올여름 ‘S라인 만들기 방법’이라는 컨셉트의 신문광고를 집행하고 소책자를 배포하여 붐을 일으킬 예정이다. 흑초를 함유한 ‘사랑초’를 선보인 롯데칠성음료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가수 현미를 모델로한 TV광고를 내보내는 등 올하반기 대박 상품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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