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금괴가 공항을 통해 들어오다가 세관에 적발됐다.
인천공항세관은 최근 A업체가 수입 신고한 금괴 10㎏(신고가격 3억원 상당)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신고한 중량과 성분이 진짜 금괴와 전혀 다른 가짜 금괴로 분석됐다고 23일 밝혔다.
공항세관은 A업체가 품명 Gold bar(99.9%), 10㎏(10개)으로 금괴를 수입하겠다고 신고했으나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성분에 대한 정밀분석을 실시했다. 공항세관의 분석결과 동 금괴의 형상은 황색 직육면체로 표면에 문양 24K, GOLD 등이 표시돼 있지만 동 합금을 얇게 입힌 360g짜리 가짜 금괴로 확인됐다.
공항세관은 해당 업체가 고의로 짝퉁 금괴를 들여온 것인지, 진품 금괴를 수입하려다가 사기를 당한 것인지 업체 관계자를 불러 금괴 수입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