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은 지난 18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23%(200원) 내린 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파트론은 지난 6월 주가가 2만원 선이었지만 4달여 만에 주가가 20% 가까이 급락했다.
파트론의 주가하락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매도 때문이다. 기관은 지난달 이후 파트론을 171만1,161주를 내다팔았고 외국인도 101만5,584주를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파트론의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실망할 단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 갤럭시S4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스마트폰 부품주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악화돼 주가가 부진한 상황”이라며 “스마트폰 최대 성수기인 3ㆍ4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을 기대했지만 지난 7월 부품주문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 2ㆍ4분기보다 부진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하 연구원은 “하지만 내년에는 초고가 스마트폰과 보급형 스마트폰들이 더욱 많이 판매될 것”이라며 “견고한 실적과 성장가능성을 가진 업체를 찾은 시점이 오면 파트론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