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덩후이 타이완 총통은 21일 타이완기업들의 산업 강화와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일본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을 것을 촉구했다.리 총통은 이날 타이완 주요 기업인들의 모임인 산산후이 창립식에서 축사를 통해 『지금이 타이완과 일본간에 새로운 경제적·상업적 교류와 협력을 열어야 할 시점』이라면서 그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이 현재 대규모의 산업구조조정 및 금융개혁을 진행중이고 타이완은 경쟁력 강화와 함께 공산품 위주에서 고부가가치성 하이테크 상품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중이라는 점에서 양국의 이해가 일치한다고 말했다.
리 총통은 『양국 기업들이 투자, 기술, 판매, 유통 등에서 전략적 제휴관계를 추진함으로써 규모와 효율의 경제를 창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난 2년간의 아시아 금융위기를 통해 일본과 타이완의 안정화 능력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산산후이는 앞으로 매월 셋째 수요일에 일본 기업인들과 만나 양국간 경제협력증진을 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