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 닛산생명보험 사실상 파산/전후 처음…대장성 영업정지 명령내려

【동경 AP­DJ=연합특약】 일본 대장성은 25일 부실채권으로 인해 경영난에 빠진 닛산(일산)생명보험에 대해 영업정지명령을 내리고 사실상 청산절차를 밟게했다.미쓰즈카 히로시(삼총박) 대장상은 이날 닛산생명보험의 경영부실에 대한 보고를 받은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미쓰즈카 대장상은 『이번 영업정지는 닛산생명의 자율적인 결정에 뒤따른 것』이라며 말했다. 일본생명회사가 실질적인 파산에 이른 것은 전후 50년만에 처음으로 금융개혁 논의가 한참 진행되고있는 일본 금융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닛산생명보험은 1백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보험회사로 주로 히타치, 닛산 계열기업 보험을 다루어왔다. 닛산은 일본내 중위권 보험사로 96년말 현재 총자산은 2조1천6백70억엔이며 악성채권은 4백23억엔(미화 3억3천6백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대장성은 신용위기를 막고 계약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닛산생명의 보험계약자들을 다른 보험사로 이전시키는등의 구체적인 조치들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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