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컴퓨터, 국내 판매 1,000만대 돌파

삼성전자[005930]가 컴퓨터 생산 23년 만에 국내컴퓨터 시장에서 1천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3년 8비트 PC 'SPC-1000'를 처음 선보인 이후 데스크톱과 노트북을 포함한 국내 PC 누적 판매량이 지난달 업계 최초로 1천만대를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국내 PC시장에서 이같은 성과를 거둔 배경에는 지난 93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친환경 PC `그린컴퓨터'가 있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듬해인 94년 22.2%의 시장 점유율로 처음 국내시장 1위에 오른 이후 지난해 38.2%의 점유율을 기록하기까지 지난 11년간 확고한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 컴퓨터가 기술력, 디자인, 서비스, 브랜드 이미지 등 소비자들이 구매를 결정하는 대부분의 평가항목에서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에 이같은 성공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초경량 노트북 컴퓨터인 센스Q 시리즈와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고 세계 최초로 DMB(위성멀티미디어방송) 수신칩을 내장한 센스 Q30으로 각종 기술상을 휩쓰는 등 세계 PC 시장의 기술 및 마케팅 흐름을 이끌고 있다. 김헌수 삼성전자 컴퓨터시스템사업부장은 "삼성컴퓨터가 국내 PC 대표 브랜드로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의 욕구를 정확히 분석해 삼성의 첨단 기술력과 결합시킨 결과"라며 "향후 5년 안에 컴퓨터 분야 글로벌 톱 5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말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컴퓨터 판매량 1천만대 돌파를 기념해 지난 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삼성전자 컴퓨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 행사를 여는 한편 홈페이지 자이젠(www.zaigen.co.kr)을 통해 경품 제공 및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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