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5 한국품질경영우수기업] 하이맥스

화재때 열·연기 모두 감지

최영웅 대표


하이맥스(대표 최영웅)는 화재로 인한 열과 연기를 모두 감지할 수 있는 ‘열연복합형 화재감지기’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88년 설립돼 소방설비 공사와 관련 제품을 판매하던 ㈜제일방재설비로 출발, 2003년 1월 지금의 이름으로 바꾼 뒤 소방기구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하이맥스가 자신있게 내놓은 열연복합형 화재감지기는 화재로 발생하는 열과 연기를 모두 감지한다. 특히 방화관리자가 ‘비(非)화재경보 방지 모드’와 ‘조기경보 모드’ 중 하나를 임의로 선택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개발, 사용되고 있는 화재감지기는 열 또는 연기 중 한 가지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연기나 일시적인 온도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 비화재 경보가 빈번하게 발생해 건물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이 잘못된 경보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방화관리자들이 화재수신기의 경보 스위치를 정지 위치에 두거나 아예 교류(AC) 전원 자체를 꺼놓는 경우가 적잖다. 따라서 정작 화재가 발생한 경우 경보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신속한 인명 대피를 할 수 없게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경보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더라도 비화재 경보에 익숙해진 거주자들이 오작동으로 판단해 대형 화재로 번진 뒤에야 대피, 인명 피해가 커지는 경우도 있다. 회사 관계자는 “비화재경보가 빈번한 지역의 경우 열과 연기가 동시에 감지될 경우에만 경보음을 내는 ‘비화재경보 방지 모드’와 어느 한 가지라도 감지신호가 동작되면 즉시 경보를 발하는 ‘조기경보 모드’를 한 곳에 모음으로써 제대로 된 방화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제품은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경민대학 소방안전학과와 공동으로 2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탄생, 외국에서 수입하던 열연복합형 화재감지기를 수입대체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031) 769-7698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