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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지금 주식시장은] 코스피지수, 외국인 대규모 매도에 1,900선 붕괴

[1시 지금 주식시장은]은 점심시간 동안 놓쳤던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주식시황 기사입니다. 코스피, 코스닥, 업종, 종목 등 다양한 시황정보를 제공합니다. 서울경제 증권 전문기자들이 날카로운 눈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오후 투자의 길을 잡아드립니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1,900선마저 내주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8일 오후 1시 8분 기준 전날 보다 0.73%(13.67포인트) 내린 1,886.4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FOMC가 ‘상당기간’ 문구를 대신 ‘인내심’이라는 단어로 넣어 금리인상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이어나갈 것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흥국 위기가 국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코스피 지수가 이날 오전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 하락세가 장기간 이어지고 러시아를 비롯해 신흥국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탓에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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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다. 외국인은 5,171억원 어치의 국내 주식을 내던지며 7거래일째 ‘팔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기관은 3,778억원, 개인은 344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38%), 통신업(0.80%), 전기가스업(0.39%)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는 반면 의료정밀(-2.59%), 증권(-2.10%), 건설업(-1.76%)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제일모직(2.83%), 삼성생명(2.16%), SK텔레콤(1.28%) 순으로 높은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5.86%), 현대차(-2.07%), 기아차(-1.14%) 등은 약세다. 특히 삼성에스디에스의 하락폭이 크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3%(9.78포인트) 내린 523.26을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날보다 9원80전 오른 1,104원70전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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