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랴오닝(遼寧)성 환런(桓仁)만족자치현에 거주하는 조선족의 역사를 담은 '환인조선족 100년사'가 출간에 필요한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동포신문인 료녕신문 인터넷판은 1일 "환인만족자치현의 조선족사학회(회장 정찬일)에서 수년간 심혈을 기울여온 '환인조선족 100년사' 조선문 원고가 이미 탈고됐고 중문판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환인지역 조선족 간부들이 민족의 발자취를 후손에게 전해주려고 사명감을 갖고 무보수로 심혈을 기울여 집필한 이 책이 현재 출판경비 부족으로 햇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북경의 중화신문사업자협회 원 서기처서기 리현덕씨가 베이징에서 출판경비 2만위안을 해결해주었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뜻 있는 조선족 경제인들의 후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