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2연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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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신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왕복 6차로의 제2연륙교 건설공사가 다음달 착수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6일 송도 남단에서 영종도 사이 해상을 잇는 제2연륙교(12.3km) 건설공사가 내달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청은 착공에 앞서 이달 중 시행업체인 KODA(영국 AMEC, 인천시 합작)사와 공사를 위한 실시협약 변경안을 체결하는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영국 AMEC사가 참여하는 외자유치 민간제안사업으로 진행되는 제2연륙교 건설에는 모두 1조1,000억원(AMEC 47%, 국고 43%, 인천시 10%)가량이 투입되며 오는 2009년 하반기 완공된다.
이 교량 건설공사는 삼성물산 등 국내 7개사가 참여한 삼성조인트벤처가 맡는다. 제2연륙교는 지난해 8월 착공 예정이었으나 인천항 이용선사와 시민단체의 교량 주경간폭(당초 700m) 협소로 인한 안전성 미 확보 등의 문제 제기로 늦어졌다. 정부와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주경간 폭을 800m로 확장하고, 추가사업비 1,106억원을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