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윤(李鐘尹) 보건복지부차관은 이날 『당초 3월부터 적용키로 했던 동네의원 보전대책을 늦춰 3월 중 의료기관들의 올 1·2월 의료보험 청구분을 정밀분석, 경영악화상황을 정확히 파악한 뒤 4월께 진료수가 등을 조정키로 했으며 연기에 따른 소급적용 문제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복지부는 또 3월 중 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를 포함한 정부와 의약계·학계·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오는 7월 의약분업 실시에 따른 의료기관및 약국의 수입변동을 분석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오는 6월 중 의약분업 실시와 함께 적용될 처방료 및 조제료를 잠정결정하고 이어 의약분업이 실시된 뒤 3∼4개월간의 시행결과를 분석해 이를 다시 보완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3월2∼4일로 예정된 의료계 집단휴진 계획을 일단 23일 이후로 연기했다.
신정섭기자SHJ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