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쿡카운티 감옥에서 12일(현지 시간)새벽 2명의 살인범을 포함한 6명의 수감자가 탈옥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탈옥한 이들 가운데 2명은 다시 체포됐으나 아직 4명은 도주상태. 쿡카운티 셰리프국의 빌 커닝햄 대변인은 “감옥내에서 문제를 일으킨 죄수들을 따로 관리하는 구역에 수감중이던 한 수감자가 12일 새벽 샤워를 마친 뒤 교정관의 얼굴에 뜨거운 비눗물을 뿌리고 사제 칼로 위협, 교정관의 유니폼을 빼앗아 입고 수갑을 채운 다음 다른 감방 6곳을 열어 수감자들을 탈출시켰다”고 말했다.
죄수들은 이어 감옥의 다른 구역을 담당하고 있던 또다른 교정관의 주의를 끌기 위해 매트리스에 불을 질렀고 이 교정관이 다가오자 주차장으로 향하는 열쇠를 빼앗아 도망친 것으로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