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수성 고문 경선출마 22일께 공식 선언할듯/여경선구도 변화예고

 신한국당 이수성 고문이 오는 22일께 차기 대통령후보 경선에 출마할 뜻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어서 여권 대선후보 경선구도의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고문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일련의 난국을 타개, 민심을 수습하고 국가 발전을 위해 자신이 경선에 나서겠다는 뜻을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고문의 대권후보 경선출마 공식화는 민주계내의 「이수성 대안론」과 김원기 전 의원의 「통추」 및 자민련내 일부 TK(대구경북) 세력의 지원 가능성 등으로 현 대권구도에 합종련형의 가속화라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고문은 이에앞서 지난 2일 이회창 대표의 요청으로 서울 모처에 극비 회동한 자리에서 당내 경선문제와 한보사태 이후 민심수습 방안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고문은 이 자리에서 이대표에게 자신이 경선에 출마할 생각이 있음을 우회적으로 표명하고 이대표가 나라 전체를 생각하기보다 자리에 너무 연연해한다는 당내외 의견을 전하고 최근 당운영방식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고문은 지난 4일 하오 연극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내가 지키지 않은 약속은 거의 없지만 나라가 어지러운 상황에서 대선에 참여치 않겠다고 한 총리시절 약속은 못 지킬 수도 있다』고 경선출마 의사를 강력, 시사했다.  한편 이고문은 오는 15일께 서울 세종로에 개인 사무실을 열어 당내외 인사들과의 공식 만남을 시작하는 한편 자신의 지지반인 대구·경북지역 비롯 부산 경남 등 전국순회 방문도 검토중이다.<온종훈>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