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과 씨티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자동화기기(ATMㆍCD) 이용 수수료를 포함해 두 은행간 송금수수료를 물리지 않기로 했다.
씨티은행과 한미은행은 그동안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양 은행의 영업시간 내 송금거래에 대해 건당 500~2,000원의 수수료를 받아왔다. 이에 앞서 한미은행과 씨티은행은 지난 10일부터 창구(건당 1,500~6,000원)와 콜센터(건당 500원)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두 은행간 송금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한미은행의 한 관계자는 “한미은행이 씨티그룹에 통합됨에 따라 한미은행과 씨티은행의 고객이 모두 씨티그룹 고객이라는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