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는 20일부터 경남 밀양지역 765 kV 고압 송전탑 공사를 재개한다. 12년 9월에 한전은 해당지역 공사를 중단했다. 8개월 만에 한전은 오전 6시부터 밀양시 부북·단장·상동·산외 등 4개 면에 설치될 52기 송전탑 공사를 위해 인력과 장비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과 한전의 격렬한 충돌이 우려된다. 경찰은 한전과 지역 반대 주민들 간의 충돌 사태에 대비해 7개 중대, 500명의 병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지난 18일 한전에서는 경남 밀양 지역 송전탑 공사재개의 시급성을 담은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바 있다. 현재 한전은 울산 울주군 신고리 원전에서 경남 창녕군 북경남 변전소 90.5㎞ 구간에 765㎸ 송전탑 161기를 설치 중이다. 밀양시 4개 면에 세울 52기 송전탑만 주민의 반대로 중단된 상태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