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급락 탈피 반등..1,360선 회복(잠정)

지수가 이틀 동안의 급락세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 1,360선을 회복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73포인트(0.57%) 오른 1,360.64에 마감됐다. 이날 지수는 미국 등 해외증시의 계속되는 급락에도 4.41포인트 오른 1,357.32로 출발한 뒤 오전 10시께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이후 1,360선에서 공방을 벌이며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이날 흔들리는 투자심리를 반영하듯 저점 1,347.97와 고점 1,367.53로 약 20포인트의 편차를 형성하며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전날 3천억원 이상을 팔아 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던 외국인이 하루만에 `사자'세로 전환됐으나 만만치 않은 기관과 개인의 매도 공세에 지수 상승폭은 제한됐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천36억원, 90원어치를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1천2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전기가스(4.30%), 보험(3.54%), 서비스(1.74%), 전기(1.22%), 유통(0.98%), 음식료(0.79%)의 상승률이 높았다. 손해보험주의 경우 삼성화재(4.44%), 현대해상(5.00%), LG화재(1.31%) 등 `빅3'가 낙폭 과대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힘차게 반등했다. 이틀 연속 급락 후 장초반 급등했던 은행업종은 0.15% 상승률로 상승폭을 좁혔고, 증권업종은 0.67% 하락했다. 은행주는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지주가 소폭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우리금융, 신한지주, 외환은행이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증권주는 브릿지증권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지만 삼성증권, 현대증권, 대우증권,우리투자증권은 1~2% 사이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미국 기술주들의 실적 부진으로 일제히 하락했던 대형 기술주도 이날 반등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9천원(1.32%) 오른 68만9천원을 기록했고, 하이닉스(4.24%)와 LG전자(0.89%)도 오름세에 동참했다. 그러나 LG필립스LCD와 삼성SDI는 IT 반등장에서 소외되며 각각 0.98%, 1.09% 하락했다. 경기 방어주와 자산주의 강세는 이날도 이어졌다. 한국전력은 5.11%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KT&G는 보합권에서 마감됐지만 장중 5만원대를 돌파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대표적인 자산주로 꼽히는 영풍과 남양유업도 각각 6.75%, 0.64% 상승했다. 지주회사 체제로 변신을 선언한 두산이 12.43%, 작년 실적 호조를 기록한 대우건설이 5.07% 오르며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해 3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432개 종목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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