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다음] 500만달러 외자 유치

무료전자우편 서비스 「한메일넷」을 제공하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500만 달러(약 60억원)의 외자를 유치했다.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은 『지난 18일 세계 3위의 미디어 회사인 독일의 베텔스만과 500만달러 규모의 투자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재웅 사장은 『베텔스만이 신주 100만주를 주당 6,000원(액면가 500원)에 인수해 다음커뮤니케이션의 2대 주주(총 지분의 20%)가 됐다』고 설명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최대 주주는 현재 이재웅 사장이다. 李사장은 『앞으로 베텔스만과 컨텐츠 및 인터넷상거래 부문에서 적극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내년 이후 나스닥 등록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베텔스만은 BMG(음반사), 랜덤하우스(출판사), 유럽 최대의 방송그룹인 CLT-UFA사 등을 갖고 있는 미디어 회사로 아메리카온라인, 라이코스, 반즈&노블.COM 등 유명 인터넷기업에도 자본을 투자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이번 베텔스만의 투자로 자본금을 14억원에서 19억원으로 늘렸다. 또 7월 20일이후 코스닥 시장에 등록해 105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이재웅 사장은 『코스닥 등록 등을 포함해 앞으로 150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자금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브랜드마케팅, 전략적 제휴 등 다각적인 공격경영을 펴 포털 서비스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메일넷(WWW.HANMAIL.NET)은 현재 가입자 240만명을 확보하고 페이지뷰 1,100만번을 기록하며 야후코리아와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김상연 기자 DREA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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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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