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서부의 대학도시 렌에서 수백명의 젊은이들이 소리를 지르는 행사인 ‘레이브 파티(Rave Party)’ 불허조치에 항의하며 휴지통에 불을 붙이고 경찰에 병을 던지는 등 폭력 시위를 벌였다고 시 관리들이 11일 밝혔다.
관리들에 따르면 10일 오후부터 시작된 폭력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했으며 경관 2명이 부상했고 시위대 30여명이 구금됐다.
약 20만명의 인구를 맡고 있는 현지 치안 책임자 베르나데트 말고른은 “파티 주최측에서 사용될 음향장치 수가 10개인지 30개인지 명확하게 알릴 수 없었다”며 “30개면 3만명이 모인다는 뜻인데 나는 그런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며 행사 불허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