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파나마, 중남미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후보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놓고 3주째 표 대결을 벌여온 베네수엘라와 과테말라가 모두 후보를 포기하고 제3의 후보로 파나마를 공동 지지한다는 데 합의했다. 베네수엘라ㆍ과테말라 양국 외무장관들은 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막후협상을 갖고 중남미 몫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출을 둘러싼 교착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이같이 합의했다. 아직 중남미 그룹 소속 34개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지만 합의 단일 후보로서 파나마가 최종 선출될 것이 확실시된다. 양국 외무장관 회담을 중재한 디에고 코르도베스 주유엔 에콰도르 대사는 "하루 뒤 열릴 중남미 그룹 회의에 파나마 합의안이 공식 제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47차례에 걸친 표 대결에서 과테말라는 25~30표 차로 계속 앞서 나갔지만 이사국 선출을 확정 지을 총회 전체 회원국의 3분의2 지지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 이 같은 표 대결은 유엔 안보리 이사국 선출을 위한 역대 표결 중 세 번째로 길게 진행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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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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