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BS ‘때려’ 국내최초 여성복서 세계그려

SBS가 주간극 `장희빈`후속으로 새 수목드라마 `때려`를 8일 첫 방송한다. 주진모 신민아가 주연을 맡은 `때려`는 국내 최초로 여성 복서의 세계를 그린 본격 권투 드라마를 표방한다. `링`위의 사투 끝에 상대편 선수가 사망하자 죄의식에 빠진 권투 유망주가 상대 선수의 여동생에게 권투를 가르친다는 내용. 마음의 빚을 씻으려던 남자와 `은인이 된 원수`를 만난 여자는 여러 고비를 넘어 결국 서로의 사랑을 인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복싱 다이어트` 붐을 타고 시대적 한 흐름이 된 여성 복싱의 세계도 함께 조명된다. 오빠 유철이 죽은 이후 홀로 세상에 던져진 장유빈(신민아 분)은 아픈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다. 낮에는 퀵서비스로 바쁘고 밤에는 오빠가 운영했던 포장마차 장사에 나서는 유빈은 권투와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인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매사에 건들거리기 일쑤인 이한새(주진모 분)는 권투 신인왕에 오른 날에도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며 밤을 보낸다. 유철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한새는 오열하는 유빈 앞에 차마 나서지 못하고 도망치듯 군대에 간 뒤 2년 후 유빈과 재회한다. 또한 가수 성시경이 파격적인 광고 컨셉으로 광고계의 작은 거인으로 떠오른 기획사 사장 조성우 역을 맡는다. 소설 속 `키다리아저씨`처럼 유빈이 어려울 때마다 늘 지켜주고 도와주는 후원자 역할이다. 권투 세계를 재현할 `때려`는 역동적인 펀치 만큼이나 `10대 감각`으로 무장한 드라마다. 주진모, 신민아, 성시경 등 주연급 배우 외에도 임성언, 황인영, 김빈우 등 젊은 층에 인기 있는 연예인들이 다수 등장한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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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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