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업체인 금흥양행이 올 11월 상장을 추진, 100억원의 자금조달을 계획하고 있는데다 해외영업 강화로 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9일 한진증권은 피혁의류 수출업체인 금흥양행은 지난 7월 미국 폴로사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폴로 브랜드로 내수판매 및 수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금흥양행은 제품의 대부분을 미국과 유럽에 수출하고 있으며 중국 현지법인인 천진금흥 국제무역의 지분 100%와 제혁업체인 천진융경금흥의 지분 25%를 보유해 원활한 원피가공과 제품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환율하락으로 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0.8% 줄어든 96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2000년 이후 일본시장 진출로 1,000억원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금흥양행은 지난 7월 16만주 무상증자를 실시했으며 11월 상장이 이루어질 경우 50만주를 공모해 자본금을 25억원 더 확충할 계획이다.
대주주 지분이 31%로 지분분산이 양호하며 상장으로 인한 자금유입으로 하이테크산업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주가수익률은 5배로 동종업계의 7.1배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서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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