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경기침체·광우병 여파로 한우고기 안 먹는다"

경기침체와 광우병 여파로 한우고기 소비량이 절반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건국대 한성일 교수팀이 농림부의 의뢰를 받아 1천146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쇠고기 소비형태 및 소비자 의식구조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올해의 한달 평균 한우고기 구입량은 885g으로 작년에 비해 51% 가량 급감했다. 주부들이 한우고기 소비량을 줄인 이유로는 `경기침체와 가계부담 때문에'가 19.63%로 가장 많았고, `수입쇠고기 등 다른 식육에 비해 가격히 월등히 비싸기 때문에'(19.10%), `광우병과 같은 가축전염병 위험'(16.4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우고기 구매때 최우선 고려사항으로는 `광우병 관련 안전성'과 `수입쇠고기및 젖소고기 등의 둔갑판매'가 각각 45.08%와 40.51%로 가장 많아 지난해 말 광우병파동이 아직도 한우고기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쇠고기 원산지와 품종 등의 포장지 표시제에 대해서는 92.37%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한우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서는 원산지 표시제 도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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