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국정부에 신규 원자력 건설사업과 오는 2008년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정보기술(IT) 분야에 한국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2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한덕수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5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마카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장관급)을 만나 에너지ㆍIT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 부총리는 중국의 우리 기업들의 새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 참여와 한국형 표준원전 도입방안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현재 한국전력공사가 중국 허난성에서 추진하고 있는 화력발전소 건설을 중국정부가 조기 승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차세대 인터넷과 이동통신, 전자식별 시스템 등 차세대 IT 분야의 정보공유와 기술협력 및 2008년 베이징올림픽 IT 분야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줄 것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