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비스타 한달만에 2,000만개 팔려
초기 불안감 불구 판매호조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컴퓨터 운영체제(OS) 윈도비스타가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초기에 불거졌던 불안감에서 벗어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는 26일(현지시간) 윈도 비스타가 지난 1월30일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2,000만개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공개했다. 5년전 윈도XP는 출시 된지 첫 두 달 동안 1,700만개가 팔렸다.
비스타 판매가 업계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스티브 발머(CEO)의 걱정도 덜어주게 됐다. 발머는 지난달 애널리스트 미팅에서 시장기대가 너무 높다며 우려를 나타낸바 있다. 그러나 윈도비스타의 성공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애널리스트인 리처드 심은 "비스타의 시스템 불안정성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며 "판매 호조세가 앞으로도 지속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3/27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