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남반도체, 반도체株 상승 선도

동부아남반도체(001830)가 삼성전자와의 생산협력 체결을 호재로 급등하며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을 이끌었다. 28일 거래소시장에서 아남반도체는 내년부터 삼성전자에 휴대폰용 비메모리반도체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미래산업ㆍ디아이 등 반도체재료 및 장비주들이 3~5%씩 상승했다. 삼성전자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4일 연속 상승, 46만원대를 회복했다. 또 코스닥시장에서는 아남반도체와 삼성전자의 전략적 제휴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된 크린크레티브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반도체 관련 부품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아남반도체와 삼성전자의 생산제휴 뿐만 아니라 타이완 증시에서 반도체주 랠리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반도체 관련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타이완 반도체주들은 주력사업인 소비자가전관련 반도체사업의 전망이 밝다는 미 월가의 분석에 힘입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아남반도체와 삼성전자의 생산제휴에 대해 증권 전문가들은 양사에 모두 이익이 되는 제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누리증권은 이 날 이번 생산제휴가 삼성전자에게는 투자비 절감효과를, 아남반도체에는 가동률 상승에 따른 실적호전효과를 안겨줄 것으로 분석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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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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