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창조적 나눔경영] KB국민카드, 4대 메인 테마 정해 사회적 책임 수행

경제·금융 교육사업 적극 진행<br>'탄소 중립의 숲 행사'도 펼쳐

KB국민카드의 한 직원이 경기 부천시 부흥중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제^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KB국민카드


KB국민카드 임직원들과 초등학생들이 지난 5월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린 '어린이 오토캠핑 행사'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청소년, 노인복지, 환경, 글로벌을 사회공헌의 4대 메인 테마로 정해 '예스, 포 굿(Yes, 4 Good)'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든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체계적인 사회공헌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쌓아가자는 것이다.

국민카드는 우선 청소년을 위한 경제ㆍ금융교육 사업을 핵심사회공헌 분야로 인식해 적극 진행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경제ㆍ금융교육은 청소년들에게 합리적인 소비 마인드를 함양해줘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2011년에는 서울, 경기지역 45개 초ㆍ중ㆍ고등학교의 4,000여명에게 경제ㆍ금융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임직원 320명이 강사로 참여해 60개 학교의 9,80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도 300여명의 임직원들이 청소년 교육을 맡고 있다.

청소년 경제ㆍ금융교육은 한 학급당 임직원 강사 2명이 참여해 밀착형 수업을 진행한다. 자체 설문조사결과 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수업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탓이다.

초등학생은 금융경제기초, 올바른 용돈관리, 신용과 합리적 소비생활 등을 게임과 재미있는 교육자료를 통해 가르쳐준다. 중ㆍ고등학생은 금융회사 및 금융상품의 이해, 금리와 환율, 신용과 합리적인 소비생활, 금융보드게임 등을 알려준다.

환경ㆍ노인복지ㆍ글로벌 분야에세도 '국민생활의 힘'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환경분야에서는 각종 공업발전, 인구증가가 환경 훼손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탄소중립의 숲'과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탄소중립의 숲 행사는 기업활동, 일상생활에서 배출하는 탄소량을 줄이기 위해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는 이벤트다. 또 청계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청계천 주변 환경 보전 활동인 '청계천 환경 지킴이'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본사 인근 나무 고사 예방을 위한 도렴녹지 식수 물주기 봉사활동, 성균관 분묘를방문해 환경 정비를 하는 우리 문화재 문묘 가꾸기 행사 등도 선보인다.


노인복지 부문에서는 독거노인 사랑잇기 활동을 마련했다. 전국 영업점, 센터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 500여 가정을 방문해 쌀, 생필품 등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이 행사에는 전국 25개 영업점의 200명의 직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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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의 전화상담 재능을 활용해 전국 독거노인 130여명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2회씩 안부전화를 하는 '독거노인 사랑 잇는 전화'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의탁 어르신 1만명을 대상으로 중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배식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창립 2주년을 맞아 서대문구 일대 및 전국 25개 영업점 인근지역에서 독거노인 주거환경 개선 봉사를 했다. 이 행사에는 본점 직원 및 자녀 등 70여명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관계자 및 노인 돌보미 20여명 등 90여명이 참여했다.

글로벌 분야에서는 다른 국가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국내 거주 이주민을 위해 다문화가정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자립심을 제고할 수 있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1년에는 다문화국가 페스티벌인 필리핀의 날, 태국의 날, 베트남의 날을 후원했다. 다문화 가정, 외국인 근로자들은 이 행사를 통해 정보공유와 함께 문화를 교류했다. 올해 역시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 '드림 데이 캠프(Dream Day Camp)를 진행해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직업 체험 및 문화 탐방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유가치 창출 프로그램 주목

'수학 바로 풀기 봉사단' 구성

KB국민카드가 시도하는 '공유가치창출' 프로그램이 새로운 사회공헌활동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국민카드에 따르면 공유가치창출(CSV)은 기존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개념으로 기업의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조화를 추구하는 용어다. 경영 활동을 통해 매출 향상과 수익 창출을 하면서도 소비자들에게 나눔 동참을 이끌어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국민카드의 공유가치창출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사례가 '수학 바로 풀기 봉사단'이다. 지난 5월 국민카드는 봉사단에 선발된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선정했다.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5명의 봉사단은 오는 6월부터 내년 2월까지 재능 기부 형태로 '바로풀기'라는 앱을 통해 올라온 다양한 수학 문제 풀이에 참여하게 된다.

봉사단 학생들에게는 활동 내역에 따라 매월 15만원의 장학금과 10시간의 봉사활동 인정시간도 부여한다. 수학적 재능을 가진 학생들에게 재능 기부의 장을 마련해주는 동시에 장학금을 제공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또 사교육 혜택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시공간적 저약 없어 모바일 앱을 활용해 모르는 수학문제를 질문하고 답변 받을 수 있게 했다.

'사랑나눔세트'도 나눔의 소비를 통한 공유가치창출 프로그램이다. 국민카드는 한국도미노피자와 손잡고 사랑나눔세트를 만들었다. 두 회사는 지난 4월 상품을 출시하고 국민카드 회원이 해당 메뉴를 구매할 때마다 양사가 공동으로 1세트당 600원씩 적립해 '아프리카 어린이 사랑나눔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비정부기구(NGO) 등에 따르면 600원은 영양실조에 걸린 아프리카 어린이 한 명에게 영양가 있는 식사 한 끼를 제공할 수 있는 가치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양 사는 계속적인 기업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라는 사회공헌을 실천할 수 있고 소비자는 본인의 소비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라는 사회공헌을 구현할 수 있다.

사랑나눔세트는 내년 6월 말까지 전국 360여개 도미노피자 매장에서 판매되며 국민카드로 구매 시 최대 25%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공유가치 발굴을 통한 기업활동은 기업 이익의 일정부분을 일과성으로 사회에 환원화는 CRS 활동보다 진일보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협력해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신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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