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UNIST, 재난 현장·환경 오염 감시 가능한 구형 비행체 개발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는 구형(球形)의 소형 전기동력 비행체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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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콥터'로 명명된 무인 비행체는 지름 48cm, 무게 370g으로 로터(비행 날개) 1개와 8개의 모터로 움직인다. 원격 조정이 가능하고 실시간 영상 송수신이 가능하다. 특히 공의 형태기 때문에 구르면서 착륙할 수 있어 다양한 지형에 착륙이 가능하다. 공중에서 건물 벽 등에 접촉하며 비행할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재난 현장의 상황 파악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UNIST는 설명했다.

UNIST는 태양전지, 연료전지 등 친환경에너지원을 유니콥터의 동력으로 적용해 장시간 운용하는 방안을 개발 중이다. 현재 부착된 소형 배터리로는 운항시간이 5~10분 가량으로 비교적 짧기 때문이다. UNIST는 "향후 환경오염 감시용이나 군사용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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