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퇴직연금제가 도입된 후 지금까지 퇴직연금에 가입한 사업장이 1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이후 6월 말까지 퇴직연금 가입 사업장은 1만314개(가입자 8만9,889명)로 전월 말에 비해 29.0%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금융회사에 적립한 금액은 모두 1,458억2,000만원으로 전월 말의 1,058억4,000만원에 비해 37.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계약금액을 종류별로 보면 확정기여형(DC)이 661억1,000만원, 확정급여형(DB) 540억8,000만원, 개인퇴직계좌(IRA기업형) 256억3,000만원 등의 순이다.
유치금액을 권역별로 보면 은행이 992억6,000만원으로 선두를 달렸으며 다음으로 보험이 305억원, 증권이 160억6,000만원을 차지했다.
금융회사들은 전체 적립금의 68.9%인 1,004억3,000만원을 예적금 상품 등 원리금보장상품에 편입했으며 273억4,000만원은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