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3 히트예감상품] 동양제과-고소미

동양제과(대표:담철곤)가 작년 10월 새롭게 출시한 `고소미(高笑美)`는 참깨와 코코넛을 함유해 고소하고 바삭한 맛이 일품이다. 또한 제품 컨셉으로 `Thin & Light`를 강조하며, 제품을 더욱 얇고 바삭하게 만들어 식감을 좋게 했다. 여기다 제품 패키지도 손에 잡기 편한 라운드형으로 만들어 들고 다니면서 먹기에도 부담이 없도록 했다. 패키지 디자인 또한 부드러운 파스텔톤을 이용한 애니메이션 기법을 이용해 제품에 대한 친근감과 고급스러움, 모던함을 동시에 강조했다. 새로 출시된 고소미는 90년대 초반까지 동양제과에서 생산하던 크래커 `고소미` 브랜드를 재사용한 이름. 그러나 제품 컨셉과 맛 등에 대해서는 과거의 `고소미`와는 다른 전혀 색다른 제품이다. 새로 출시된 고소미는 참깨와 코코넛을 첨가해, 조금 더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강조했으며, 크기나 형태에 있어서도 더 얇고, 가볍게 만들어 소비자가 먹을 때의 부담감과 불편함을 해소했다. 이와 함께 동양제과는 "제품 출시를 기획하며,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소미`라는 브랜드가 청렝約輸???물론, 하이틴 소비자들에게까지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 `고소미` 브랜드 네임을 재사용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고소미에 `고소하고(高笑), 아름답다(美)`는 한자어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고소미의 차별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현재 `고소미`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매우 뜨겁다. TV CF를 방영하기도 전부터 일부 매장에 깔렸던 고소미는 이미 출시 첫 달인 지난해 11월에만도 10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12월에는 20억 원을 너끈히 돌파해 올 1월에 접어 들면서는 예상 매출액이 40억 원에 달할 정도이다. 이 같은 시장반응에 대해 동양제과는 "과거 `고소미`에 대한 향수가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상승시키고 있는 데다, 과거와는 또 다른 독특한 `고소미` 만의 `맛`과 정취가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히고 있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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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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