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1ㆍ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투표 중간집계에서 센트럴리그 1루수 부문 2위로 뛰어 올랐다. 일본야구기구(NPB) 홈페이지가 7일 발표한 팬 투표 2차 집계 결과 1차 발표 때 3위였던 이승엽은 8만1,191표를 획득, 1위 타이론 우즈(주니치ㆍ8만1,349표)에게 150표 가량 뒤진 2위를 달렸다.
우즈는 6일까지 센트럴리그 홈런(20개)과 타점(52개) 부문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질주 중이다. 이승엽은 홈런 12개와 타점 33개로 각각 리그 6위, 11위에 올라 있다.
우즈가 인터리그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217(23타수5안타)에 홈런 1개, 타점 2개로 부진한 편이어서 이승엽이 팬 투표 마감일까지 우즈와 격차를 좁힌다면 한국프로야구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팬 투표로 올스타에 뽑히는 영광을 안을 수도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올스타 투표는 오는 24일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