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중 전자지불시장의 일등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이달초 엠팟을 인수해 국내 2위의 전자지불업체(PG)로 올라선 한국사이버페이먼트(KCP)의 이성용 사장은 본격적인 공격경영에 나서겠다며 이렇게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엠팟 인수로 1만5,000여개 제휴쇼핑몰의 PG서비스를 확보해 새로운 돌풍을 불러 일으키겠다”며 “합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내년 하반기에는 업계 1위 기업으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PG업계에서는 이니시스가 월간 거래규모 700억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KCP의 경우 거래액 500억원으로 선두를 바짝 뒤쫓고 있다.
이사장은 “KCP의 결제시스템은 국민카드의 안전결제(ISP)와 비자 안심클릭을 통합해 제공하는 강점이 있다”며 “내년부터는 다른 카드사에도 관련 시스템이 확대ㆍ보급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선두 기업 등극을 위해 현재 온라인 밴(VAN) 영역을 오프라인까지 확장하고 제휴 쇼핑몰을 대상으로 온라인 광고ㆍ마케팅대행 솔루션인 `이비즈프로`를 적극적으로 확산시킨다는 게 이 사장의 복안이다.
또 이 사장은 “복권사이트인 엠팟의 경우 대형 포털 사이트에 복권 ASP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수익을 창출해내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올해 PG업계는 거품이 빠지면서 시장 규모가 줄어들고 업체간 인수합병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면서 “내년에도 이 같은 합병바람이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