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상사 하반기 랠리 가능성 커

청정에너지 사업·카자흐 자원개발등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

LG상사가 청정에너지 사업 가시화 등 기업가치 상승 호재로 하반기에 주가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동양종금증권은 LG상사에 대해 “청정에너지 사업의 본격화와 카자흐스탄 자원개발 성과, 해외 석유화학 플랜트 가치 등이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전망”이라며 LG상사를 하반기 반드시 보유해야 할 주목으로 꼽았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 LG상사의 영업이익은 498억원에 달하는 등 기업가치 상승의 전주곡이 진행되고 있다”며 “상반기 주가가 3만원대로 뛰어오른 데 이어 하반기에도 4만원대에 안착하며 2차 상승 랠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그 근거로 청정에너지 신규 사업, 카자흐스탄 자원개발 성과, 해외 석유화학 플랜트 등의 기업가치 등을 들었다. 황 연구원은 “3ㆍ4분기 LG필립스LCD와 계열사의 온실가스 저감설비 투자를 통해 연간 25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청정에너지 사업 진출이 구체화되는 내년 말부터 연간 1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카자흐스탄 및 오만의 해외자원 개발도 하반기부터 구체화될 전망이다. 매장량 평가작업이 진행 중인 카자흐스탄 ADA광구의 경우 가치가 최저 900억원에서 4,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동양종금은 평가했다. 오는 2008년부터 생산 예정인 오만 광구의 유전 가치는 2,000억원 수준이지만 업체의 지분율이 50%에 달해 주목된다. 이밖에 11월 LG화학과 LG석유화학의 합병을 계기로 업체가 보유한 중동 지역 석유화학 플랜트의 가치가 부각될 가능성도 높다. 합병으로 LG그룹 화학 부문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면 LG상사의 해외 플랜트 지분 가치도 장에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동양종금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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