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동 도킹은 선저우 10호 탑승 우주인 3명 가운데 팀장인 녜하이성(섭<재방변 없는 攝>海勝)이 맡았다.
11일 발사된 선저우 10호는 지난 13일 톈궁 1호와 자동 유도 방식으로 처음 도킹했다.
이로써 중국은 작년 선저우 9호의 성공 사례를 포함, 모두 4번의 유인 우주 도킹 기록을 갖게 됐다.
선저우 10호는 톈궁 1호와 붙은 상태로 지구궤도를 돌다가 25일께 톈궁 1호와 다시 떨어져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한편 선저우 10호의 임무를 끝으로 톈궁 1호도 임무를 마치고 폐기된다.
2011년 발사된 톈궁 1호는 선저우 9호, 선저호 10호와 잇따라 4차례의 도킹에 성공해 중국 우주인들에게 생활 및 실험·연구 공간을 제공했다.
중국은 앞으로 톈궁 1호보다 더욱 크고 성능도 개선된 톈궁 2호를 발사해 정식 우주정거장 운영 전까지 각종 노하우를 쌓을 예정이다.
중국은 2020년부터 미국, 러시아 등이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 급의 정식 우주정거장을 독자적으로 운영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