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신용평가회사인 미국의 무디스사는 19일 신일본제철 등 일본 4개 철강회사의 신용등급을 정크본드 수준으로 격하시키는 등 모두 6개 철강회사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무디스는 이날 세계 1위의 철강업체인 신일본제철의 장기채권 신용등급을「Baa1」에서 「Baa2」로 낮췄다. Baa2는 투자부적격등굽보다 불과 두단계 높은 수준.
또 가와사키(川崎) 제철의 신용등급도 「Baa2」에서 「Baa3」로 떨어뜨리고 고베(神戶) 제강소와 NKK 제철, 다이도(大同) 특수강, 그리고 도쿄(東京) 제철의 장기채권 신용등급은 모두 정크본드 수준인 「Ba2」로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이어 이들 6개사중 도쿄 제철을 제외한 나머지 5개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이 업체들이 자체적인 구조조정 노력을 벌이고 있으나 낮은 생산성과 철강제품 가격의 약세, 일본 경제의 침체 등으로 인해 향후 전망이 암울한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