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특허청 ‘특허넷’ 몽골진출 눈앞에

한국특허정보시스템인 특허넷(KIPOnet)의 몽골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수원 특허청 청장은 29일 대전에서 친밧 남질 몽골 특허청장과 회담을 갖고, 특허넷을 기반으로 한 몽골 특허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긴밀히 협력, 추진하기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몽골 특허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은 지난 2008년 사업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이듬해 양청간 정보화전문가회의 등의 준비작업을 거쳐, 올해 4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부터 335만 달러 규모의 공적원조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사업자로 선정된 LG-CNS는 최근 특허정보시스템 모델 설계를 위한 몽골 현지 컨설팅을 마쳤으며, 내년 말까지 특허ㆍ상표ㆍ디자인 출원, 검색을 포함한 통합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특허청은 몽골 특허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정보화 전문가를 포함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 몽골 특허청과 긴밀히 협력하며 특허넷 개발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특허넷은 인도ㆍ필리핀ㆍ베트남 등 10여개 개도국이 컨설팅을 받고, 미국ㆍ일본을 포함한 30여개 국가가 벤치마킹을 하는 등,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특허넷 몽골진출은 국내 정보화업체의 해외진출을 도모하고, 국제사회에서 지재권 분야 개도국 지원ㆍ협력의 모범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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