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운전자 3명 중 1명 "내 차 점검방법 몰라"

교통안전공단 1400명 조사

운전자 3명 가운데 1명이 자동차 자가점검방법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공단 자동차검사소 방문고객 1,400명을 대상으로 자동차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운전자의 36%가 자동차 일상점검방법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고 13일 밝혔다.


일상점검이란 엔진오일이나 부동액을 교환하고 타이어를 제때 교체해주는 등 운전자가 평소 운전을 할 때 자동차의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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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22.9%가 자동차 일상점검방법을 모른다고 답했고 여성은 남성보다 3배 이상 높은 70.8%가 일상점검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타이어 자가교환 가능 여부를 묻는 항목에 남성은 67%가 할 수 있다고 응답한 반면 여성은 4.1%만이 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엔진오일 교환 시기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지 묻는 항목에 남성은 65.3%가 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여성은 21%만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자동차 점검 시기를 묻는 항목에서는 정기적으로 점검한다는 응답이 42.2%로 가장 많았고 장거리운행 전에 점검한다는 응답이 37.5%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점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도 16.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자동차를 안전하게 운행하기 위해서는 평소 자동차점검 등 관리요령을 충분히 숙지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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