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공사(사장 권기일)는 전동차의 화재 안전도를 높이고 승객의 안전을 위해 전동차 객실 내장재를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내장재 교체비용은 총 238억원으로 이중 50%는 국고지원이며 나머지는 인천시가 부담하게 된다. 내장재 교체대상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전동차 200량 전량으로 올 연말까지 공사 발주 및 계약을 완료하여 2005년까지 연차적으로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새롭게 교체되는 전동차 객실 내장재는 국제규격에 적합하고 연소성, 연기밀도, 연기의 독성, 산소지수, 화염전파속도 등을 영국 등 선진국의 시험기준을 통과한 재질로 선정하며 교체 대상은 전동차 내부 벽면과 천장을 비롯 의자, 등받이, 손잡이 등 단열재 등이다.
인천지하철공사는 내장재 교체와 관련해 올해안에 내장재 화재 안전 강화 규정을 전면 개정하기로 했다.
<인천=김인완기자 i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