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두산중공업 자사주 950만주 시간 외 대량매매 처분 계획

두산중공업이 자본 확충을 통한 재무안전성 확보를 위해 대규모의 자사주 처분에 나섰다. 이에 따라 그간 매출 부진과 원가 부담 가중으로 영업활동상 현금흐름이 마이너스 상태인 상황에서 부족한 자금을 차입금으로 충당하던 두산중공업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중공업은 11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12일 보유 중인 자사주 1,681만2,505주 중 950만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체 지분 대비 8.93%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날 종가 기준으로 3,182억원에 해당한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각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부채 상환에 사용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9월 말 현재 두산중공업의 부채비율은 380%로 이번 자금을 통해 부채 상환에 나서면 200%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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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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