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AIG회장, 국내기업 총수들 만난다

한ㆍ미 재계회의의 미국측 위원장을 맡고 있는 모리스 그린버그 AIG회장이 오는 25일 한국을 방문, 그룹 총수들과 회동한다. 그린버그회장은 또 주한 미 대사관을 통해 노무현대통령과의 면담도 추진중이다. 회동이 성사될 경우 미국 재계의 입장을 한국 정부에 전달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장국현 전국경제인연합회 상무는 11일 “그린버그회장이 한국을 방문해 정ㆍ재계 인사들과 만나 양국 경제계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린버그회장은 오는 26일 서울국제자문단의 의장 자격으로 이명박 서울시장과 오찬을 가진데 이어 이날 저녁에는 한ㆍ미재계회의의 한국측 위원장인 조석래 효성회장의 주선으로 만찬 회동을 갖는다. 만찬에는 일부 총수들과 CEO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27일에는 전경련과 암참(주한 미상공회의소)이 공동 주최하는 조찬 강연회에 참석, 미 경제계의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그린버그회장은 이번 방문길에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한미재계회의 사전회의에서 논의된 한ㆍ미투자협정(BIT)과 자유무역협정(FTA) 및 새 정부의 동북아경제 허브구상, 재벌 개혁 방안 등에 대한 미 재계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노대통령의 방미 기간에 맞춰 열릴 `국가 IR` 행사와 관련해 양국간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노대통령과 그린버그회장과의 회동이 성사될 경우 조석래회장이 동석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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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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